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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은 반드시 통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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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수좋은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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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이 틀어졌다.

어깨 높이가 다르다.

다리 길이가 다르다.

척추가 휘었다.

한쪽 근육이 더 발달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그래서 내가 아픈 거구나.”

“이걸 교정해야 낫겠구나.”

먼저 이걸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불균형은 반드시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 사람은 원래 대칭이 아닙니다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은 오른손잡이입니다.

대략 85~90% 정도가 오른손잡이로 알려져 있죠.

우리는 어릴 때부터 오른손을 더 많이 씁니다.

글씨도 오른손.

젓가락도 오른손.

문을 여는 것도 오른손.

오른쪽 사용에 더 익숙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면 몸이 완전히 대칭일 수 있을까요?

당연히 어렵습니다.

오른손을 더 많이 쓰는 순간 어깨, 흉곽, 골반, 발까지 몸 전체는 그 패턴에 맞춰 적응합니다.

✔️ PRI (Postural Restoration Institute)

PRI 이론에서는 사람의 몸 자체가 애초에 완벽한 좌우대칭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다고 봅니다.

오른쪽 횡격막이 더 크고,

간이 오른쪽에 있고,

흉곽과 골반의 구조도 좌우가 완전히 같지 않다는 관점입니다.

구조적으로도, 생활 습관적으로도 한쪽 방향으로 더 많이 쓰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불균형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오른손잡이가 되고,

오른쪽을 더 쓰고,

오른쪽이 더 강해지고,

몸이 비대칭으로 적응하는 것.

이건 이상한 게 아니라

인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왜 어떤 사람은 아프고, 어떤 사람은 안 아플까요?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불균형이 문제라면 오른손잡이는 다 아파야 합니다.

골반이 틀어진 사람은 다 허리가 아파야 하고,

어깨 높이가 다른 사람은 다 목이 아파야 하고,

척추가 휜 사람은 다 통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 중에도 몸이 완벽하게 대칭인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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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도 척추 측만이 있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이냐.

불균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 불균형을 억지로 고친다?

“골반 틀어짐 교정”

“어깨 높이 교정”

“체형 비대칭 교정”

물론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불균형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불균형은 결과입니다.

결과를 억지로 펴려고 하면 잠깐은 바뀔 수 있습니다.

비포 애프터 사진처럼 10분 만에 어깨 높이가 맞고,

골반이 정렬되고, 다리 길이가 맞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근육 몇 개 활성화하고, 긴장 몇 군데 풀어주면 사진상 변화는 금방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지속되느냐?'

대부분 지속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다시 원래 쓰던 패턴으로 걷고,

원래 앉던 방식으로 앉고, 원래 힘주던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몸은 다시 불균형으로 돌아갑니다.

✔️ 진짜 봐야 할 것은 Force point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는 핵심은 불균형 자체가 아닙니다.

Force point

쉽게 말하면 힘이 반복적으로 몰리는 지점입니다.

통증이 생기는 부위는 대부분 원인이 아니라 피해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만 문제일까요?

무릎이 아프다고 무릎만 문제일까요?

어깨가 아프다고 어깨만 문제일까요?

대부분은 아닙니다.

몸 전체의 움직임 패턴 안에서 특정 부위가 계속 부하를 받기 때문에 그 지점이 아파지는 겁니다.

그 부위가 바로 Force point입니다.

예를 들어 고관절이 제대로 접히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허리를 숙일 때 고관절 대신 허리가 접힙니다.

이 사람의 Force point는 허리입니다.

발목이 무너져서 착지 충격을 못 받아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릎이 계속 충격을 대신 받습니다.

이 사람의 Force point는 무릎입니다.

흉추가 움직이지 않고, 견갑골이 안정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깨 관절이 계속 끼이고 부딪힙니다.

이 사람의 Force point는 어깨입니다.

즉 통증 부위는

“내가 문제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힘이 너무 많이 오고 있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 불균형보다 중요한 질문

그래서 저는 불균형을 봤을 때 이렇게 묻습니다.

“어디가 틀어졌는가?”보다

“힘이 어디로 몰리는가?”

“어깨 높이가 같은가?”보다

“움직일 때 어느 쪽이 계속 버티는가?”

“골반이 돌아갔는가?”보다

“그 패턴이 통증과 연결되는가?”

이게 훨씬 중요합니다.

✔️ 정리하겠습니다

불균형은 반드시 통증이 아닙니다.

불균형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적응입니다.

문제는 그 불균형 자체가 아니라

그 불균형 안에서 특정 부위에 힘이 계속 몰리는 것입니다.

그 힘이 내 몸의 수용량을 넘는 순간 통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균형을 억지로 없애려는 게 아니라

Force point를 찾아야 합니다.

힘이 몰리는 지점을 찾고, 그 힘을 분산시키는 것.

그게 제가 말하는 진짜 재활이고, 몸을 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글에서 Force ponit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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