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소련에서 발견된 8억 년 전의 인간형 여성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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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몰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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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 진위가 검증되지 않은 허구와 소문 사이의 어느 것
허나, 때로는 특정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괴담으로 격하된 사건의 잔류 형태
로어
: 소문으로 전해지거나 사실인양 구전이 이뤄지는 이야기
혹은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기록물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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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TisulskyP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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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969년 9월 5일, 소련에서 있었던 이야기.
시베리아 내륙 외곽에 위치한 시골 마을 르자브치크에는 노천 탄광이 있었다. 이날 주간조 교대 시간 무렵 길이 2m, 폭 1m의 돌무덤과 같은 석관형 물체가 매장 상태로 발견된다.
물체는 지표 기준 70m 아래 채굴 구역 확장을 위한 시험 발파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광부 이반 카르나우호프(34)가 최초로 발견했으며, 현장 책임자 알렉산드르 마살리긴(52)은 즉시 채굴 작업을 중단하고서 물체를 지상으로 인양하도록 지시한다.
물체는 마치 대리석과도 같은 매끈한 광물질 같았으며 외관상 어떠한 손잡이, 경첩, 이음선, 접합 흔적, 용접 자국도 관찰되지 않았다.
지상으로 인양된 후 대기 및 태양열 등의 영향인지 물체의 한쪽 테두리에서부터 겉면이 부분적으로 연화되면서 내부로의 틈도 생겼다. 내부에는 분홍빛과 푸른빛이 각도에 따라 교차하는 반투명 액상 매질이 가득 차 있었다.
액상 매질 안으로는 성인 여성 하나가 잠에 든 것마냥 평온한 상태로 안치되어 있었다. 여성은 신장 180cm에 가까웠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으며 동슬라브계의 외형적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적갈색이 감도는 짙은 밤색 장발과 약한 곱슬기, 흰색 레이스 풍의 미세 투각 문양을 지닌 원피스 형태 의복 차림새였다. 의복은 봉제선이 존재하지 않는 단일 막 구조를 띠고 있었다.
이후 지역 행정센터를 통해 상부 보고가 접수되면서 소방대, 군 병력, 밀리샤(경찰)가 현장으로 하나둘 출동하기 시작했다.
이틈에 작업 교대 무렵 퍼진 소문을 듣고 현장으로 접근했던 주민 하나 당시 소련 내 개인용으로 유통되던 스메나-8 계열 35mm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다.
더 나아가, 해당 주민은 평소 친분이 있던 현장의 광부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마트베예프(43)에게 카메라를 건네고는 물체 겉면으로 발생한 틈 사이로 내부를 촬영해달라고 부탁한다. 광부는 밀리샤의 눈을 피해 물체 틈 사이로 팔을 넣어 한 장을 촬영하고는 곧바로 주민에게 카메라를 넘겼다.


현장을 장악한 당국은 탄광 일대를 전염병 또는 화학 오염 위험 구역으로 선포하고 민간인의 접근을 차단한다.
당국은 헬리콥터 이송 준비 과정에서 물체의 겉면 손상부를 통한 액체 유실 및 여성의 위치 이탈을 방지하고자 우선 내부 액체를 펌프로 배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여성의 표면이 급격히 암적색으로 변색됐고, 액체를 다시 주입하자 수 분 내에 본래의 외관으로 회복됐다.
물체는 이후 재밀봉되어 노보시비르스크 권역 내 소련 측 폐쇄 연구시설로 이송됐다. 이송 직후 현장 통제권은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케메로보 주 관리국 산하 작전조로 이관됐다. KGB 측은 본 건을 냉전기 대외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발견물로 분류하고서 현장 근무자 및 근접 목격자에 대한 개별 신원 확인을 시행했다.
이후 발굴 지점은 재굴착, 폐석 매립, 작업면 붕락 위험 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폐쇄됐으며 공식 기록상으로는 지역 광산 사고 및 오염 위험 통제 건으로 행정 격하 처리됐다.
당시 현장에서 물체를 목격했던 광부 및 주민 모두 6개월 이내에 오토바이 사고, 익사,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행방불명됐다.
1990년대 초 소련 붕괴 이후, 연구시설에서 보관 중이던 해당 사건 관련 기록물이 비공식 유통망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물체와 여성의 러프한 외형 스케치, 물체 속을 채우고 있던 액상 매질, 산화한 듯한 의복 조각의 필름 기록 등이 그것이다.



사건 초기 연구시설의 예비 관찰 기록에서 여성은 혈액형, 조직 반응, 염색체 수 추정, 단백질 반응, 세포핵 구조 등 당시 가능한 제한 지표에서 인류 표준 범위와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치성을 나타냈다.
의복 성분은 현미경 관찰, 용매 반응, 연소 반응, 적외선 분광 등 예비 분석에서 기존 직조물, 합성섬유, 천연섬유 어느 범주에도 안정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보존 액체인 듯한 액상 매질에서는 알리움계 식물성 황화합물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황 함유 유기화합물이 일부 검출됐으나 보존 작용의 핵심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채취한 물체-탄층 접촉부의 광물막, 탄산염성 침전물, 혼입 암편에 대한 장반감기 동위원소 계열 분석에서는 최소 8억 년 전으로 환산되는 비정상적인 연대값이 반복 산출됐다.
그러나 해당 수치는 표준 지질연대, 고생물학적 층서, 인류 진화 연표와 양립이 불가능하다. 주요 석탄층의 형성은 대체로 고생대 석탄기 이후의 식물성 유기물 축적과 관련되며 8억 년 전 선캄브리아기에는 목질 식물 기반의 석탄층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후 연구시은 본 연대값을 지층 자체의 절대연대가 아니라, 물체 접촉부 물질에서 발생한 방사성 동위원소 비율 교란 또는 국소적 열화 가속에 따른 오판독 값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물체 내부 액상 매질에서 분리된 여성은 외부 환경에서 장기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산산이 붕괴가 이뤄졌다. 이에 즉각적으로 밀랍, 파라핀, 수지성 안정화 처리가 시도됐으나 이미 본래 형체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여성이 안치돼있었던 물체 역시 연구시설로 이송되고 얼마 안 있어 조각 조각으로 표면이 떨어져 나가더니 곧 전체가 잘게 바스러기 시작했다.

한편, 연구시에서는여성이 지구 인류와 무관한 생물이 아니라 인류형 동일계통에 속한 생물학적 분기 개체였을 가능성을 잠재 가설로 유지했다.
해당 가설에 따르면, 여성은 불상의 긴급 이송 절차로 인해 상세 환경 분석 과정을 생략하거나 축소한 채 자신의 표현형 및 유전표지와 가장 높은 유사도를 보이는 생물학적 신호권을 우선 탐색한 결과 20세기 중반 동슬라브계 인구가 밀집한 케메로보 권역으로 불안정 이송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8억 년이라는 연대 값은 여성의 지구 도착 시점이 아니라, 물체 접촉부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비율 교란 또는 국소적 열화 가속이 일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여성이 1969년까지 노출되지 않은 것은 고대 매장이 아니라, 탄층 절개면 내부로의 비정상 좌초와 이후 광산 개발 지연에 따른 우연적 은폐로 설명 가능하다.
연구시설은 해당 가능성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류라는 형식이 지구에서만 고립적으로 발생한 단독의 진화 산물이 아니며, 보다 확장된 생물학적 계보에 속하는 동시에 지구에서 처음 시작된 형식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긴 사건이라 기록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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