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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무슨 운동해야 해요?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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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스샴푸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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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 아마 2,500번은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

“허리 아픈데 무슨 운동해야 해요?”

“목디스크인데 어떤 운동하면 되나요?”

“골반 틀어졌는데 뭐 하면 되나요?”

​

보통은 이렇게 답합니다.

“이 운동 한번 해보시고, 통증 있으면 중단하세요.”

​

그런데 솔직한 답변은 이겁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

여러분을 무시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진심으로는 정말로 알 수가 없습니다.

​

왜냐하면 재활운동의 방향은

“어디가 아프다” 하나만 보고 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같은 허리가 아니고,

무릎이 아프다고 모두 같은 무릎이 아닙니다.

​

같은 디스크 진단을 받아도

누구는 신전 운동이 편하고, 누구는 신전하면 더 아프고,

누구는 걷기가 좋고, 누구는 걸으면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픕니다.

​

왜 그럴까요?

사람이 전부 다르기 때문입니다.

​

​

✔️ 운동을 정하려면 최소한 이런 것들을 봐야 합니다

​

1. 움직이는 자세

가만히 서 있을 때와 움직일 때 정렬은 완전히 다릅니다.

정적 자세보다 움직일 때 무너지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

2. 체형 및 분절 길이 비율

팔, 다리, 허리 길이에 따라 같은 운동도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스쿼트 자세가 사람마다 다른 이유입니다.

​

3. 근력 수준

절대적인 힘도 중요하지만, 자기 몸을 지탱할 상대 근력이 더 중요합니다.

내 몸을 못 버티면 어떤 운동도 어렵습니다.

​

4. 협응 능력

근육이 따로 노는지, 함께 움직이는지 봐야 합니다.

기능 운동의 핵심은 결국 협응입니다.

​

5. 움직임 패턴 학습 상태

몸은 평소에 배운 방식대로 움직입니다.

잘못 학습된 패턴은 운동할수록 더 강해집니다.

​

6. 보상 패턴

어딘가 못 쓰면 다른 곳이 대신 일합니다.

통증 부위는 대개 원인이 아니라 피해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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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 자체도 따로 봐야 합니다

​

7. 통증에 대한 해석

같은 통증도 어떤 사람은 “괜찮다”고 느끼고,

어떤 사람은 “큰일 났다”고 받아들입니다.

이 차이가 회복에 영향을 줍니다.

​

8. 신경계 민감도

몸이 예민해져 있으면 작은 자극도 크게 느껴집니다.

이때 강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

9. 중추감작 여부

오래 아팠던 사람은 통증 시스템 자체가 예민해집니다.

이 경우 단순 근력운동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

10. 자율신경계 상태

항상 긴장하고, 잠을 못 자고, 몸이 예민한 사람은 회복이 느립니다.

운동보다 안정이 먼저일 때도 많습니다.

​

​

✔️ 생활 상태도 봐야 합니다

​

11. 호흡 패턴

흉식호흡, 과호흡, 숨 참기 습관이 있으면 복압이 제대로 잡히지 않습니다.

허리 통증과도 깊게 연결됩니다.

​

12. 긴장도

몸 전체에 힘이 많은 사람은 운동을 해도 계속 버팁니다.

힘을 빼는 게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

13. 스트레스 수준

스트레스가 높으면 통증 민감도도 올라갑니다.

몸은 마음과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

14. 과거 부상 이력

예전에 다친 발목 하나가 지금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몸은 과거를 기억합니다.

​

15. 트라우마

큰 부상이나 통증 경험이 있으면 몸이 움직임을 두려워합니다.

이때는 운동보다 안전감 회복이 먼저입니다.

​

16. 수면의 질과 시간

잠을 못 자면 회복도 안 됩니다.

운동을 해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

17. 영양 상태

몸을 고치려면 재료가 필요합니다.

단백질, 무기질, 미네랄이 부족하면 회복이 느립니다.

​

18. 염증 상태와 만성 피로

몸에 피로와 염증이 쌓여 있으면 작은 운동도 과부하가 됩니다.

이미 바닥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19. 회복 능력

운동을 하고 좋아지는 사람이 있고, 운동을 하고 무너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회복 능력입니다.

​

20. 현재 활동량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과 하루 종일 서 있는 사람은 접근이 다릅니다.

운동 시간보다 일상 부하가 더 클 때도 많습니다.

​

21. 직업적 자세와 환경

운전, 사무직, 육아, 현장직은 몸을 망가뜨리는 방식이 다릅니다.

생활환경을 모르면 운동 처방도 반쪽입니다.

​

​

✔️ 운동 경험과 심리도 중요합니다

​

22. 운동 경험

초보자와 숙련자는 같은 동작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초보자에게 좋은 운동과 숙련자에게 좋은 운동은 다릅니다.

​

23. 성공/실패 경험

이전에 운동하다 다친 사람은 같은 동작도 불안하게 느낍니다.

이 불안감이 움직임을 더 망가뜨립니다.

​

24. 목표와 동기 수준

통증만 줄이고 싶은 사람과 운동 능력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은 방향이 다릅니다.

목표가 다르면 처방도 달라집니다.

​

이거 외에도 고려해야할 부분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이 값들이 항상 같지 않다는 겁니다.

​

오늘의 몸과 내일의 몸이 다릅니다.

어제 잠을 잘 잤는지, 오늘 스트레스가 많은지,

전날 술을 마셨는지, 일이 많았는지,

운동을 쉬었는지, 너무 많이 했는지.

​

이 모든 것에 따라 몸의 반응은 달라집니다.

​

그래서 어제는 괜찮았던 운동이 오늘은 아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난달에는 못 했던 운동이 이번 달에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

그래서 “무슨 운동해야 해요?”라는 질문은 어렵습니다.

​

그 질문이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

아프면 답을 찾고 싶습니다.

빨리 낫고 싶고, 뭐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은 약처럼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

“허리디스크 = 맥켄지”

“목 통증 = 턱 당기기”

“골반 틀어짐 = 스트레칭”

​

이렇게 단순하게 가면 우연히 맞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안 맞습니다.

​

​

✔️ 정리하겠습니다

​

“선생님, 무슨 운동해야 해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정직한 답은 "직접 봐야 압니다." 입니다.

​

이렇게 말하면 악플이 달리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된 글을 씁니다.

​

이유는

스스로 내 몸을 볼 수 있는 기준을 만들라는 취지입니다.

조금씩 이해해면 스스로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

운동은 정답을 찾아서 무작정 열심히 하는게 아닙니다.

운동은 내 몸에 맞는 기준을 찾아서 제대로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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